1. 작가 소개
브라이언 헤어(Brian Hare)와 바네사 우즈(Vanessa Woods)는 동물 행동 및 진화 심리학 분야에서 저명한 학자이자 작가로,
특히 인간과 동물의 사회적 행동에 대한 연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브라이언 헤어
- 직업 및 배경: 브라이언 헤어는 듀크 대학교 생물학과의 교수이며, 동물 행동학 및 진화 심리학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인간과 동물의 지능, 사회적 행동 및 협력의 진화에 대한 많은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자신의 연구 결과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주요 연구: 그는 특히 개와 같은 가축화된 동물과 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연구하며, 이러한 관계가 어떻게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합니다.
바네사 우즈
- 직업 및 배경: 바네사 우즈는 동물 행동학 및 생물학적 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로, 과학 저널리스트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과학 서적과 다양한 대중 매체를 통해 생물학적 주제를 전달하는 데 열정적입니다.
- 주요 관심사: 그녀의 연구와 저술은 동물의 사회적 행동뿐만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그 진화적 배경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그녀는 과학을 대중과 연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2. About book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The Kindness Method
이 책은 진화와 생존의 핵심이 경쟁이나 힘이 아니라 친화력과 협력에 있다고 주장 합니다. 저자들은 인간을 포함한 여러 종의 사례를 통해, 다정하고 협력적인 성향이 생존과 번성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보여 주고자 합니다.
- 개의 가축화: 늑대에서 개로 진화한 과정은 친화력이 생존의 열쇠였음을 보여주는 사례.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다정한 늑대들이 선택적으로 살아남아 개가 되었고, 오늘날 전 세계에서 인간과 함께 번성하고 있다.
- 보노보 vs 침팬지: 침팬지가 공격성과 위계로 사회를 유지한다면, 보노보는 다정함과 사회적 유대감을 통해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합니다. 결과적으로 보노보가 더 안정적인 사회를 이루며 번성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 인간의 진화: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인류 종을 제치고 살아남은 이유도 이와 연결됩니다. 언어와 마음 이론(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같은 사회적 능력이 협력을 가능하게 했고, 이는 복잡한 사회와 문화를 만들어낸 토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저자들은 이를 "자기 가축화(self-domestication)"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인간은 스스로를 길들여 폭력성을 줄이고 협력과 공감을 키워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뇌와 사회적 행동이 진화하며 오늘날의 우리를 만들었다고 설명 합니다.
- 도입부: 다정함의 중요성 : 책의 서론부에서는 다정함이 생존과 진화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소개하며, 흥미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 인간의 진화에서 협력의 역할 : 인간이 다른 영장류보다 높은 수준의 사회성과 협력 능력을 어떻게 진화시켜 왔는지 설명합니다. 사회적 두뇌 가설 등 여러 이론을 통해 설명합니다.
- 가축화 가설 : 개, 여우 등의 동물 가축화 과정에서 다정함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봅니다. 특히 신체적 변화와 행동의 온순함 사이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 협력과 경쟁의 경계 : 자연계의 예시를 통해 협력과 경쟁이 어떻게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를 설명하며, 이러한 동적 관계가 어떻게 진화와 적응을 이끌어 왔는지 논의합니다.
- 사회적 유대의 힘 : 서로를 돕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개체의 생존에 얼마나 유리하게 작용하는지를 다양한 연구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사회적 유대가 상호 이익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 현대 사회와 다정함 : 현대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에서 다정함과 협력이 어떻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사회적 문제 해결에 있어서의 응용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 결론: 미래의 진화 : 다정함이 앞으로도 인간 사회와 진화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독자들이 개인과 사회적 차원에서 다정함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3. 현재의 우리가 생각할 점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우리가 배워온 적자생존의 이미지가 너무 편협했구나"였어요.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이 책은 그 틀을 깨고 다정함이야말로 진정한 생존 전략임을 보여줍니다. 개와 보노보의 사례는 단순히 동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인간의 본성과 가능성을 돌아보게 했어요.
특히 인간의 자기 가축화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믿고 협력할 때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지만, 반대로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심해지는 갈등과 비인간화(dehumanization)는 경고로 다가왔어요. 책에서 미국 사회의 인종 차별이나 외집단에 대한 적대감을 분석한 부분은, 다정함을 잃을 때 어떤 폭력과 분열이 생기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진화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현대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 관용과 협력의 문화 조성
경쟁이 치열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타인을 적으로 여기고 경계합니다. 하지만 책에서 강조하듯, 서로를 다정하게 대하고 협력할 때 더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결과가 나와요. 예를 들어, 직장에서 동료를 경쟁자로만 보지 않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가 필요하겠죠. 회사나 학교에서 협력적인 분위기를 장려하는 제도적 변화도 중요해 보입니다. - 비인간화에 대한 경계
SNS와 미디어에서 타인을 비판하거나 비인간적인 존재로 묘사하는 언어가 넘쳐나는 요즘, 책은 이런 행동이 폭력을 부른다고 경고합니다. 정치적 양극화나 집단 간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상대를 "사람"으로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 합니다. - 다정함을 실천하는 작은 행동
거창한 변화가 아니어도 됩니다. 이웃에게 인사하거나, 낯선 이에게 미소를 건네는 작은 다정함이 모여 사회적 유대감을 키울 수 있어요. 책에서 개가 인간의 손짓을 읽는 능력을 키운 것처럼, 우리도 타인의 신호를 읽고 공감하는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나는 얼마나 다정하게 살고 있나?"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서 던졌고, 내 생각보다 나는 그렇게 다정하지는 않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공감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가져야 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경쟁과 분열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잃어버린 다정함을 되찾아야 할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함으로써 현재 우리의 모습을 다시금 되돌아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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