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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s Library

Book story- [모순] - 양귀자

by Mary1987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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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자 모순

 

◆ 삶의 모순을 파헤치는 소설, 양귀자 『모순』 읽어보셨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좀 특별한 소설 한 권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양귀자의 『모순』이에요. 이 책, 1998년에 나왔을 때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최근엔 20~30대 독자들 사이에서 "역주행"하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죠. 

 최근 재발행된 『모순』이 인기를 끄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먼저, MZ세대가 안진진의 고민(사랑, 결혼, 삶의 의미)에 공감하며 입소문을 내고 있죠. IMF 시절의 불안과 닮은 요즘 시대 분위기도 한몫해요. 재출간으로 새 표지와 함께 재조명되며, 양귀자의 세련된 문체가 새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어요. 고전 문학의 영상화 트렌드 속에서 "영화로 보면 좋겠다"는 기대도 커지는 중입니다.

  어떤 이야기 일까?

주인공은 25세 여성 안진진이에요. 평범한 삶을 살며 "내 인생이 너무 얇다"고 느끼는 그녀. 뭔가 특별한 의미를 찾고 싶지만, 현실은 늘 우울하고 답답하죠. 그러던 중 그녀 앞에 두 남자가 나타나요. 한 명은 가난하지만 열정 넘치는 김장우, 또 한 명은 안정적이고 무난한 나영규.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안진진의 고민이 소설의 첫 번째 갈등이에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 같나요?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안진진의 어머니와 이모, 이 두 쌍둥이 자매의 상반된 삶이 또 다른 축을 이루거든요. 어머니는 알코올중독 남편과 힘든 결혼 생활 속에서도 시장에서 꿋꿋이 버티고, 이모는 부유한 건축가 남편과 살지만 내면은 텅 빈 삶을 살아요. 두 사람의 대조적인 운명을 보며 안진진은 "행복이란 대체 뭘까?"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이 질문,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같이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왜 읽어야 할까?

『모순』의 매력은 단순히 러브스토리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양귀자가 날카롭고 따뜻한 문체로 파헤치니까요. 안진진이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살면서 한 번쯤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을 보여줘요. 게다가 어머니와 이모의 이야기는 인생이 얼마나 모순적이고 예측 불가능한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죠. 행복해 보이는 삶이 불행일 수도 있고, 불행 속에서 빛을 찾을 수도 있다는 아이러니가 가슴을 찌릅니다.

 양귀자의 "내 삶의 부피는 너무 얇다. 겨자씨 한 알 심을 만한 깊이도 없다" 같은 문장을 읽으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져요.

평범한 일상을 이렇게 깊이 있게 그려내는 작가가 또 있을까요?

결말은 직접 읽어보시길 

안진진이 결국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선택이 그녀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시죠? 저도 읽으면서 "이건 어떻게 끝날까?" 하며 손에 땀을 쥐었어요. 하지만 여기서 멈출게요. 이 소설의 진짜 재미는 결말로 향하는 여정과 그 속에서 깨닫게 되는 삶의 모순에 있거든요. 사랑을 택할까, 안정을 택할까, 아니면 전혀 다른 길로 갈까? 그건 책을 펼쳐야만 알 수 있어요.

 이런분들께 추천

  • 사랑과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해본 적 있는 분
  • 평범한 일상 속 깊은 의미를 찾고 싶은 분
  • 양귀자의 감성적인 문체를 좋아하는 분

IMF 시절부터 지금까지 독자들을 사로잡은 『모순』, 여러분의 호기심을 채우기엔 충분한 소설이에요. 책장에서 잠자는 이 책을 꺼내든다면, 안진진과 함께 삶의 모순을 탐험하는 시간이 될 거예요. 읽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꼭 알려주세요! 다음에 또 재밌는 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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